경제·금융

[소프트 경쟁력을 높여라] 수입차 판매회사는 입시학원 벤치마킹

새로운 영역에서 아이디어 개발…서비스·마케팅등 전분야에 접목

“입시학원이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입시교육 정책이나 대학의 평가방식이 어떻게 변하든 사교육은 이를 따라잡으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전혀 새로운 영역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비단 제품 개발이나, 디자인 영역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금은 모든 기업이나 조직, 심지어 국가기관에서도 상시 운영하고 있는 태스크포스(TFTㆍTask Force Team). 이 조직은 원래 2차대전 당시 정규 전투행위로는 접근하기가 까다로운 특정 목표물을 제거하거나 공략하기 위해 서로 성격이 다른 포병ㆍ공병ㆍ보병 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서 활용했던 군대의 비정규 시스템이었다. TFT가 기대 이상의 파괴력을 발휘하면서 민간에 알려지자 기업이나 조직이 이를 도입, 새로운 목표나 신규사업 진출등에 적용시켰으며 현재는 오히려 기업 고유의 조직 시스템처럼 인식될 정도로 활용되고 있다. 수입차를 취급하고 있는 김효준 사장이 학원들의 서비스 내용과 시스템을 살펴보려는 까닭 역시 ‘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 “일반 생활 속에서 얻어내는 힌트를 바탕으로 마케팅이나 애프터서비스 관리에서 상당한 도움을 얻고 있다”는 그는 “수입차업체나 학원이나 관건은 고객들에게 얼마나 큰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말한다. 기존의 시각이나 습성을 벗어나는 순간 조직이나 인사관리, 서비스 및 마케팅 등등 모든 영역에서 기발한 착상과 독특한 시스템을 얻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통상적인 전략이나 인사ㆍ조직 체제로는 글로벌 단위의 경쟁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고객 충성도 제고와 경쟁사의 전략을 압도하기 위해 기존 핵심 기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나만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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