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지하철 봉화산역(6호선) 인근 신내3지구에 아파트 5,608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3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SH공사에서 짓는 신내3지구 아파트(1~4단지) 건축계획안을 디자인 개선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신내3지구 27만4,407㎡에는 지하3~지상20층 높이 아파트 5,608가구가 4개 단지로 나눠져 부대복리·근린생활시설과 함께 건립된다. 건축위는 SH공사가 구로구 천왕2지구에 아파트 1591가구를 짓는 건축계획안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천왕2지구 1단지 2만7,455㎡에 지하2~지상18층 높이 아파트 551가구, 2단지 5만911㎡(1만5,428평)에 지하2~지상20층 높이 아파트 1,040가구가 들어선다. 건축위의 한 관계자는 “신내3지구와 천왕2지구의 아파트 건축계획안은 기존 성냥갑 아파트보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신청됐다”며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짓는 건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에서 착공 전까지 보다 발전된 디자인으로 짓도록 조건부 동의했다”고 말했다. 건축위는 이외에도 성동구 금호동 200번지 일대 4만5,406㎡ 규모의 금호 제13구역 주택재개발 건축계획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는 지하3~지상21층 높이로 아파트 1,137가구가 건립된다. 한편 건축위는 이날 중구 수하동 50번지에 지어질 동국제강 오피스 건물과 중구 의주로 일대에 건립될 농협중앙회 건물에 대해서는 재심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