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화 118엔 붕괴…18개월만에 최저치

엔화 118엔 붕괴…18개월만에 최저치 일본 엔화가 1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8엔 아래로 떨어지면서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엔화는 이날 한때 달러당 118.23엔까지 폭락해 지난 99년 7월이래 최저치에 달하는 약세 행진을 계속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1유로당 112.79엔까지 떨어져 약 1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가 유로당 112엔을 넘어서기는 지난 99년 10월 이래 처음이다. 엔화는 1월들어서만 3%이상 절하된 상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외환담당 야마모토 야스유키는 "시장은 일본의 주가 폭락으로 실적이 악화된 시중 은행들에 대해 정부가 추가 지원에 나서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와 최근의 주가 폭락이 엔저(低)를 야기했다고 보고 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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