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달 상환 사모펀드, 1%미만이 36%…“예상보다 저조”

평균 3.2%에 불과…펀드별 최고 7배차이<BR>미래에셋‘굿밸류…’6개월만에 78% 최고


이달 중으로 청산되는 사모펀드 중 1% 미만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전체의 36.7%에 달하는 등 수익률이 예상보다 극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펀드별로 수익률이 최고 7배가량 차이가 났다. 2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청산되는 사모펀드는 총 177개 펀드, 3조5,531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청산되는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3.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 이상 수익을 올린 펀드는 23개에 그쳤다. 특히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낮은 3% 이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112개에 달했고, 수익률이 1% 미만인 펀드도 전체의 36.7%인 65개나 됐다. 펀드별로는 이달 16일 상환된 미래에셋투신운용의 ‘미래에셋굿밸류사모혼합Ⅴ2’가 설정잔액이 1,500만원에 불과하지만 설정(2004년 12월31일) 6개월여간 무려 78.51%의 수익을 올려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반면 올 2월28일 설정돼 10억원가량을 운용하고 있는 마이에셋자산운용의 ‘마이초이스사모주식1’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13.1%로 오히려 원금을 까먹었다. 이 펀드는 -13.1%의 수익률을 기록한 채 20일 상환됐다. 이들 두 펀드의 수익률 차이는 7배에 달했다. 또 6월 들어 상환된 사모펀드 중 두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굿밸류사모혼합Ⅴ2’ 펀드 외 4개로 각각의 수익률은 ▦탐스사모블루칩36단위 혼합S-1 29.9% ▦한불뉴하이일드D추가형 사모펀드 24.8% ▦M사모ELS채권P-1 14.0% ▦부자아빠사모매칭분리과세채권K2 10.6%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맵스자산운용의 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11은 -0.1%, 랜드마크자산운용의 외환매트릭스사모혼합J는 -3.7%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펀드마다 운용성적표가 천차만별인 만큼 펀드매니저의 과거 운용실적, 포트폴리오 및 펀드 재산구성 현황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 펀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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