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주식시장의 건강관리종목의 신용융자 잔액이 3.5배 규모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라 신용융자 잔고금액이 많은 종목의 변동성 확대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잔액은 지난 11일 3조6,543억원으로 연초대비 44.84% 증가했습니다. 신용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신용융자 거래비중이 큰 종목은 변동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할 때 매물 부담으로 주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종목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증권, 디스플레이, 필수소비재, 상사·자본재, 비철금속, 화장품·의류 종목의 신용융자 잔액 증가율도 높았습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11일 3조8,958억원으로 연초대비 54.52%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종목의 신용융자 잔액이 13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화학, 화장품·의류, 상사·자본재 등의 증가율도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