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와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에 따른 탈진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8일 "황 교수가 이날 아침 일반식으로 식사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점차 호전돼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입원 첫날인 7일에는 죽 밖에 먹지 못했으나 오늘 아침부터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교수는 입원하는 날 혈액과 소변 검사 등 기초적인 검진절차를 밟았다.
서울대병원 한 의사는 "식사를 제대로 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애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위궤양 등 위장 장애는 겪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황 교수가 입원해 있는 일반병실에는 7일 밤 10시께 황 교수의 최측근인 강성근,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병문안을 했으며, 앞서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도 이날 오후 4시30분께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