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銀, 대기업 금융·신성장 사업그룹 신설등 조직 개편

신임 부행장에 이찬근, 박지우씨

박지우 부행장(왼쪽), 이찬근 부행장

국민은행이 영업력 제고를 위해 대기업 금융과 신사업 분야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21일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10그룹 14본부 57부 2실을, 10그룹 15본부 58부 1단 1실로 바꿨다고 밝혔다. ★관련인사 37면, 본지 12월17일자 10면 참조 국민은행의 조직개편은 외부 인사 수혈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로 요약된다. 먼저 이번 개편으로 대기업 금융을 전담할 대기업 금융그룹이 신설됐다. 대기업금융그룹은 대기업과 기관영업을 맡게 되며 퇴직연금 사업부문을 넘겨받아 시너지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대기업금융그룹을 담당할 부행장에는 외부인사인 이찬근 전 하나IB증권 대표이사가 영입됐다. 그는 1958년 서울 출생으로 명지고,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부행장은 골드만삭스증권 한국대표를 역임하기도 했으며 이 국내 투자은행(IB)분야의 1세대로 평가 받는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 부행장의 영입은 국민은행의 약점인 대기업 금융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은행이 핵심 사업부문으로 주목하고 있는 신용카드사업그룹 담당 부행장에는 박지우 전 온라인채널본부장이 임명됐다. 1957년 서울 출생인 박 부행장은 서울고와 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업무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신성장사업그룹이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신성장사업그룹은 정보통신(IT)과 융합된첨단의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녹색금융 분야도 아우를 예정이다. 프라이빗뱅킹(PB) 분야도 신성장사업그룹에 배치되며 대학생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캠퍼스플라자사업단도 그룹 내 신설됐다. 영업그룹에선 개인영업점과 기업금융점이 통합됐다. 또한 상품본부가 신설돼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상품 관련 업무를 통합적으로 다루게 됐다. 국민은행은 오는 24일 부ㆍ지점장급 인사를 단행한 뒤 연내 팀원 인사를 낼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효율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내년에는 오로지 영업에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은행 조직의 핵심역량을 통합적으로 모으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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