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게임주 실적개선 '내친 김에 달려볼까'

게임주 실적개선 '내친 김에 달려볼까'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게임관련주들이 1.4분기 실적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신규 대형게임의 잇따른 출시 및 5월 `E3 게임쇼'까지 이어지는 모멘텀을 기반으로 게임주의 테마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036570]가 5.7% 상승한 6만7천4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 코스닥시장에서 손오공과[066910]과 웹젠[069080]이 각각 3.0%,3.5% 오름세를 보이는 등 게임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의 각 증권사 전망 컨센서스(평균치)에 따르면 슈팅게임`스페셜포스'의 흥행에 힘입은 네오위즈[042420]는 1.4분기 영업이익이 2005년 동기및 전분기 대비 각각 269.1%, 12.3% 증가한 9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CJ인터넷도 슈팅게임 `서든어택'의 유료서비스 기대와 더불어 웹보드게임과 일본법인의 실적개선, 퍼블리싱(게임홍보 및 판매대행) 수익개선으로 1.4분기 5억원의영업실적을 올려 작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25.5%, 15.7% 증가가 예상됐다. 대작 `그라나다 에스파다'의 상용화를 앞둔 한빛소프트[047080]는 2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대표주인 엔씨소프트의 경우 최근 리니지 명의도용 파문에 따라 6만원대 이하까지 주가하락을 감수해야 했으나 악재가 거의 다 반영된 데다가 길드워의 확장팩출시 및 세계 최대 게임쇼인 5월 `E3'에서 신게임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동력이충분하다는 평가다. 동양종금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명의도용 파문에 따른 악재가 거의 반영된 상황"이라며 "대표주인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게임주 주가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도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실적부진 및 올해 전망치의 불확실성, 명의도용 파문 등으로 최근 주가조정을 면치 못했으나 다시 낙폭과대가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22일 예정된 `시티 오브 히어로'의 상용화 및 길드워 확장팩의오픈베타서비스, 내달 중순 예정된 `오토 어썰트'와 5월 예정된 세계 최대 게임쇼 `E3' 등 지속적 모멘텀이 긍정적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모멘텀은 엔씨소프트 뿐 아니라 게임주 전반에 적용된다"며 "추후 5월달까지 게임종목 전반이 강한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의 경우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썬'의 출시를 4월말로 예정하고 있으며 한빛소프트도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이은 `XL1'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투자전문가들은 블록버스터 영화의 흥행 성공을 보장할 수 없듯이 아무리대작게임이라고 해도 오픈베타서비스 결과 등을 눈여겨본 뒤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입력시간 : 2006/03/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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