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료] `주걱턱' 어릴때 고쳐야 쉽다

어린이들은 얼굴에 흠이 있더라도 천진함에 묻혀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지 는 않는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생각지 않았던 결점들이 불거져 심각한 고민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특히 윗턱과 아랫턱의 불균형 때문에 나타나는 주걱턱은 대표적인 고민중에 하나다. 주걱턱을 악화시키는 나쁜 버릇으로는 턱을 많이 괴거나 한쪽으로 팔베개를 하고 자는 습관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버릇은 턱의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어릴 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대치대 교정과학과 백형선 교수는 『외모에 신경을 쓰는 청소년기에는 이미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비수술적 방법으로 주걱턱을 개선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10세 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교수가 조언하는 「귀여운 자녀를 위한 치과상식 5가지」다. ①턱뼈의 비정상적인 성장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윗앞니와 아래앞니가 서로 반대로 물리거나 아래 앞니가 입천장에 닿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해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②부모나 친척중 주걱턱이나 윗턱이 나와 있다면 자녀들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턱뼈의 크기는 유전되는 성향이 높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③턱관절의 이상성장은 환경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편도선비대증이나 축농증이 대표적. 예를 들면 어린이가 코로 자연스럽게 호흡하지 못하면 턱관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④평소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 팔베개를 하고 잘 때는 고쳐줘야 한다. 한쪽방향으로 음식물을 씹는 습관은 턱뼈성장에 나쁜 영향을 준다. ⑤침대에서 떨어지면 척추뿐만 아니라 턱뼈를 손상받을 가능성이 높다. 떨어진 다음날 자세히 관찰해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거나 통증을 호소하면 진찰을 받는다.(02)361-8780【박상영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