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는 7일(현지시간) ‘삼성의 고민:반도체로 구하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등 저가폰 업체들의 공세, 새 아이폰을 내놓은 애플의 반격, 성숙단계에 돌입한 시장 등 악재들을 거론한 뒤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역량을 갖춘 경쟁사와는 달리 구조적으로 하드웨어를 만드는 곳이라는 것”이라며 “가장 바람직한 선택은 기기 생산을 계속하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불티나게 팔릴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삼성전자의 실존적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반도체가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만큼의 수익을 낼 지 지켜볼 일”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3·4분기 영업이익이 3년래 최저 수준인 4조1,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고 발표했고 전날에는 반도체 신규라인 구축을 위해 15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