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은 미 현지 지점 FRB,유동성 점검/「한보」 파장 지속

미국의 은행감독 당국이 3월초 미국내 한국계은행 현지지점을 방문, 한보사태와 관련된 피해상황을 검점하며 유사시 본점의 지원 등 유동성에 대한 대비책을 촉구하는 등 한보사태로 인한 파장이 해외에서 지속되고 있다.은행감독원은 13일 미국 연방준비은행(FRB) 뉴욕감독당국이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장기신용은행의 현지지점을 방문, 한보사태로 인한 부실여신 발생현황 등을 묻고 유사시 유동성에 대한 대비책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앞서 일본, 독일의 은행감독당국 역시 한보부도후 국내은행 현지지점을 방문하거나 관계자를 불러 한보사태로 인한 국내은행들의 피해상황과 대비책을 점검했다. FRB 뉴욕감독당국은 지난 7일 조흥·상업·제일·장기신용은행 뉴욕지점을, 11일에는 한일은행 뉴욕지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서울은행 로스앤젤레스지점에는 FRB 샌프란시스코 감독당국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시중은행 국제부 관계자는 『미국 은행감독당국이 미국에 있는 거의 모든 한국계 은행을 방문, 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고 유사시의 긴급대비책에 대해 물었다』며 『그러나 이로 인한 제재나 직접적인 현지영업상의 타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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