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삼성SDS의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포스코 컨소시엄의 지분 참여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 기자실에서 이같이 배경 설명을 했다.
그는 “삼성SDS가 작은 지분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물류 IT 솔루션을 개발한 데 따른 비즈니스적 판단”이라며 “그룹이나 미래전략실은 삼성증권이 CJ측의 주관사라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현 CJ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이 사안과 관련해 전화하거나 만나는 등의 접촉을 한 적이 전혀 없고, 이 사장이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해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순택 미래전략실장도 지난 22일 저녁 금융계열사 사장단과 저녁을 하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으며 다음날 삼성증권 사장이 CJ를 찾아가 사과하고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