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사랑롸 우정 코믹터치젊은이들의 독특한 사랑법과 그들의 우정을 경쾌한 일상 속에서 코믹터치로 그린 '프렌즈'가 워너홈비디오에 의해 출시된다.
'프렌즈'는 1994년 미 NBC TV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열광시키며 현재 7번째 시즌까지 만들어졌다. 국내서도 케이블 TV 채널인 동아TV를 통해 6번째 시즌까지 인기리에 방영되었는데, 워너는 '프렌즈'의 에피소드들 중 가장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10개를 선별, 5개씩 모아 '볼룸1과 2'로 나눠 출시한다.
우선 이달 출시될 '볼룸1'에는 에피소드외에도 주인공들의 NG장면과 동아TV 방영당시 편집되었던 부분들 그리고 주제곡인 렘브란트의 'I'll Be There For You'의 뮤직비디오가 들어있어 풍성하다.
'프렌즈'의 이번 출시를 통해 시작때부터 변함없이 출연해온 고정 출연자들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
이들은 이 작품을 계기로 그동안 각종 작품에 왕성한 출연을 보였다. 우선 꼼꼼한 성격에 수줍음 많고 마음 약한 로스 갤러역의 데이빗 쉼머는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서 감독과 주연을 맡았으며 '식스데이 세븐나잇'에서 해리슨 포드ㆍ앤 해처와 함께 출연했다. 로스의 동생으로 지나치리만큼 깔끔을 떠는 결벽증을 가진 요리사 모니카 겔러역의 커트니 콕스는 짐 캐리와 함께 연기한 '에이스 벤츄라'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스크림'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피비 부페이 역의 리사 쿠드로는 미라 소르비노와 함께 '로미와 미셀'에 출연했으며 로버트 드니로ㆍ빌리 크리스탈 주연의 '애널라이즈 디스'에서 빌리 크리스탈의 약혼녀로 분했다. 최근작 '지금은 통화중'에서는 다이안 키튼ㆍ맥 라이언과 함께 세자매 중 막내딸 매디 역을 연기했다.
박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