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2,030선을 내줬다. 장초반 동반매도 하던 기관이 매수세로 방향을 돌렸지만 역부족이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후1시5분 현재 전날보다 0.53%(10.79포인트) 내린 2,028.4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환율과 3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전날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순매도를 확대하며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졌다. 이날 발표된 중국 9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시장의 기대치(50.0)보다 다소 높은 50.5를 기록했지만 지수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638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3.04% 떨어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복(-1.96%), 전기전자(-1.58%)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1.20%)과 운수창고(0.88%), 은행(1.1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POSCO가 5.08%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2.05%), 삼성전자(-2.02%), 기아차(-2.01%) 등도 내리고 있다. NAVER(3.04%), 신한지주(1.95%)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8%(5.07포인트) 하락한 572.28포인트에 거래중이다.
이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 오른 1,0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