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엘리베이터-KCC '현대상선 유상증자' 참여

455만·148만여주씩 취득

현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중공업의 우호세력으로 분류되는 KCC가 나란히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4일 “경영권 안정을 위해 보통주 455만1,775주를 주당 1만4,000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출자금액은 637억원가량이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구주주 배정분 420만4,000주와 함께 유상증자에 불참한 주식에 대한 입찰을 통해 신주인수권증서 취득분 34만7,775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KCC도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148만3,682주를 207억7,154만8,000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와 KCC의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 있는 모든 당사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 유상증자 이후 KCC의 현대상선 지분은 6.26%에서 5.90%로 낮아져 현대중공업 지분을 합해도 총 31.37%로 줄어들게 됐다. 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지분도 기존 17.52%에서 17% 줄어들었으나 현대그룹 측 우호지분은 현대상선 우리사주 지분율이 8.22%로 높아져 기존 35.45%에서 38.35%로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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