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프로그램 매수로 소폭 상승


유럽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옵션 만기일에 대한 경계심리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9포인트(0.23%) 오른 1,907.5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했다는 소식과 중국 소비자 물가지표가 양호하게 나왔다는 소식에 장 초반 20포인트 이상 상승했지만 이후 공매도 금지조치 해제와 10일 옵션만기일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발동하면서 오름폭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90억원, 601억원 어치 팔았고, 외국인도 186억원 어치 순매도하는했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 등 기타주체가 3,58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프로그램도 4,99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종이ㆍ목재(1.53%), 섬유ㆍ의복(1.12%), 음식료품(0.87%), 철강ㆍ의료(0.79%)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기계(-0.66%), 화학(-0.63%), 의료정밀(-0.37%), 건설업(-0.34%) 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1.55%), 현대모비스(1.08%), SK이노베이션(0.85%) 등이 올랐다. 반면 SK에 대한 검찰의 비자금 수사 소식에 매각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이닉스(-4.13%)가 약세를 보였고, 기아차(-0.80%), 현대차(-0.63%), KB금융(-0.60%) 등이 내렸다. 특히 한진중공업은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간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에 13.85% 급등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3개를 포함 419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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