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5% 이상 주식 보유 상장사 가운데 올 1분기에 제일모직 등 14종목의 지분율을 1% 이상 늘린 반면 한솔제지 등 9개 종목은 1%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아차 등 25개 종목은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늘렸지만 한진해운홀딩스 등 15개 종목은 5% 미만으로 낮췄다. 국민연금공단은 8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69개 상장사의 ‘주식 등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제출ㆍ공시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5% 이상의 주식을 보유했던 종목 가운데 올 들어 지분율이 1% 이상 늘어난 곳은 현대건설(6.03%), 제일모직(7.86%), 한솔케미칼(8.72%), LG상사(9.43%), LG패션(8.42%), 녹십자(6.09%), 롯데삼강(8.27%), 메리츠화재(7.90%), 키움증권(7.21%), LG하우시스(9.09%), S&T(6.49%), DMS(6.05%), 한섬(8.22%), 모두투어(7.00%) 등 14개다. 지분율이 5% 이상으로 늘어난 신규 종목은 대한항공(5.09%), 기아차(5.00%), 삼성SDI(5.01%), 효성(5.01%), SK네트웍스(5.06%), 한솔LCD(6.33%), 동양기전(7.42%), 에스피지(6.42%), 코오롱인더스트리(6.09%), 케이씨텍(5.10%), 디아이씨(5.05%), 휴스틸(5.03%) 등 25개였다. 실적이 개선되거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던 종목들이다. 반면 한진해운홀딩스(3.70%), 삼성화재(4.05%), 제일기획(4.88%), 코오롱(3.81%), 태영건설(4.85%), 하나투어(3.86%), 넥센(4.10%), 대한제당(4.51%), 무림페이퍼(4.24%), 한양증권(4.20%) 등 15개 종목의 지분율은 5% 미만으로 낮췄다. KT(7.69%), 한진해운(6.06%), 호남석유(5.12%), CJ(5.39%), 삼양사(5.44%), 한미약품(5.23%), 한솔제지(6.41%) 등 9개 종목은 각각 1% 이상 팔았지만 5% 이상의 지분율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