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특별법제정 촉구 350만 서명지 국회로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세월호 참사 희생자ㆍ실종자ㆍ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어제 오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350만1200여명이 서명한 서명지를 공개했다.

참사가 일어난 4월16일을 영원히 잊지 말자는 의미로 416개 묶음으로 포장된 서명지는 15일 오전 11시30분 국회의장에게 전달된다.


한상철 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은 “지난 4월15일 수학여행 간다며 떠난 아이들이 주검으로 돌아오면서 그들의 부모는 실종자 가족, 유가족이라는 원치 않는 이름표를 달고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동안 곁에서 함께 해준 시민단체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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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350만명이 넘는 국민의 서명이 모인 것은 다신 이런 고통이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요구가 컸음을 의미한다”며 “정치권이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여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대책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안산시민 선언문을 발표하고 “우리가 원하는 특별법은 성역없는 진상규명, 지위고하를 막론한 책임자 처벌, 희생자를 기리며 향후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있는 법”이라며 “국회는 세월호 사고 발생 100일이 되기 전에 피해자 가족과 안산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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