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터뷰’ 나흘 간 온라인서 160억원 벌어… 애플도 합류

영화 ‘인터뷰’/사진=유튜브영상캡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코믹영화 ‘인터뷰’가 나흘 간 온라인에서만 165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온라인에 공개된 ‘인터뷰’의 구매 또는 대여 건수가 27일까지 200만건을 넘어섰고 매출액도 1,500만달러(약 165억원)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331개 독립영화관의 티켓 판매액도 280만달러(약 30억원)에 달해 지금까지 나흘간 총 수익은 약 195억원에 이르렀다.


북한의 반발과 그에 뒤이은 소니 해킹, 그리고 상영관에 대한 테러 위협 등이 오히려 ‘인터뷰’에 대한 거대한 마케팅 효과로 나타낸 셈이다.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긁어 부스럼’을 만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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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예상 밖 인기를 모으면서 온라인 배급망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이날부터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아이튠스 스토어’를 통한 영화 배급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유튜브(유튜브무비즈)와 구글(구글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MS·X박스) 등에서만 영화를 구매 또는 대여할 수 있었다. 가격은 다른 플랫폼과 동일하게 구매의 경우 14.99달러(약 1만6,500원), 대여는 5.99달러(6,600원)이다.

톰 노이마이어 애플 대변인은 성명에서 “인터뷰를 미국과 캐나다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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