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홈쇼핑ㆍ인터넷몰 고객참여 넓혀

`웹진 모델 활동에서 임직원 회의 참석까지`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 등 온라인에서의 고객 참여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고객 활동은 상품 사용후기 및 시청소감 작성,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 응답 등 간단한 참여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서는 쇼핑몰 모델 활동에서부터 신상품 판매 여부 결정, 임원회의 참석 등으로까지 활동 폭이 넓어지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최근 고객 평가단 20명을 선발하고 앞으로 상품기획자(MD)가 신상품을 발굴하면 평가단으로부터 기능, 디자인, 가격 등에 대한 합격 통보를 받은 후 상품 판매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농수산홈쇼핑의 고객 평가단은 이미 상품 선정 과정에서 강한 발언권을 갖고 있다. 신상품으로 기획된 제품도 고객 평가단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을 정도. 이밖에 인터넷쇼핑몰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은 격주 발행하는 온라인 매거진에 고객들을 패션 모델로 기용하고 있으며, SK디투디(www.skdtod.com)는 고객을 1일 명예 대표이사로 뽑는 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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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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