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증권주들이 경쟁 증권사로부터 대거 러브콜을 받았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연말 랠리와 내년 증시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굿모닝신한증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대우증권이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높은 수익을 유지하고 있고, 자산관리 영업 등으로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투자은행(IB)부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자기자본투자(PI)는 이익확대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우리투자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추천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및 자산관리 부분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상장될 전망인 증권선물거래소(KRX)의 지분을 증권사 중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큰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 인수로 대형사 중 가장 많은 수익증권 잔고를 보유해 자산관리 수익이 순영업수익의 23%에 달할 정도로 수익 안정성이 높다는 게 투자매력을 높여주고 있다는 게 대우증권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지배구조의 안정성에다 풍부한 자본을 보유해 자본지장통합법이 발효되면 높은 경쟁력을 나타낼 것”이라며 추천했다. 하이닉스와 삼성화재는 증권사들로부터 각각 복수 추천을 받았다. 하이닉스는 4ㆍ4분기 성수기를 맞아 영업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비스타 출시 계획에 따라 D램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보여 하이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방백화점인 현대H&S와 광주신세계도 보유자산가치와 성장성 등이 부각되며 유망주로 분류됐고 LG전선, 제일기획, 현대차, 대우차판매, 대우조선해양, LG생명과학, S&T대우 등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맥스 등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 위주로 추천됐다. 현대증권은 “휴맥스의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4~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데다가 수급개선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스턴, 이노칩 등도 실적호전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혔고 원익, 한빛소프트, 심텍, 다음, 티엘아이, 평산, 쌍용건설 등도 추천목록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