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에서 불안심리가 지속되면서 금리가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했다.
26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말보다 0.09%포인트 뛴 연 4.80%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06%로 역시 0.08%포인트 상승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0.06%포인트 오른 연 5.41%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 자금에 대한 환매 움직임 등 단기물의 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중ㆍ장기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다 이날 주가급등도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다음달 금통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다만 다음주에 접어들면 시장 분위기가 현재와 같은 급등세에서는 다소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