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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조직 슬림화
KB금융그룹이 국민은행 부행장 및 KB지주 부사장 인사를 단행했다.
3일 KB지주는 윤종규 재무담당 부사장과 김왕기 홍보담당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그룹변화혁신 태스크포스팀 단장을 맡고 있는 박동창 부사장은 전략 부문 부사장을 겸임하게 됐다. 신설되는 카드설립기획단 단장(부사장 대우)은 최기의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맡는다.
이날 국민은행도 허세녕(마케팅지원), 유석흥(IT부문), 김한옥(기업금융), 박인병(신탁ㆍ연금), 김재곤(업무지원) 부행장을 신규 선임했다.
업무지원을 맡았던 황태성 부행장은 개인영업그룹을, 재무관리를 맡았던 김옥찬 부행장은 경영관리그룹을 맡게 됐다.
국민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부행장 3자리와 본부장 6자리를 줄였다. 이로써 민병덕 행장과 비슷한 시기에 임명된 임원이 모두 물러나 민 행장이 친정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민병덕 행장은 “비상경영 체제를 통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작년에 최고경영자(CEO) 공백으로 실시하지 않은 희망퇴직을 올해는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10그룹, 14본부, 57부 체제(기존 13그룹, 20본부, 66부 체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