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14일 조용필 콘서트 '고독한 러너'
깊어가는 가을밤. 30~40대를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조용필 콘서트 2000-고독한 러너(runner)'가 그것.
지난해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 섰던 그는 올해에도 같은 무대에서 그를 기다리는 팬들과 만난다.
"태어나서 젊음을 불태우고 추락을 경험하고 죽음을 맞이하면 새로운 소생이 시작됩니다. 소멸을 의미하는 겨울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지요"
이번 콘서트는 이러한 인생의 사이클과 이의 반복이라는 주제로 총 26곡의 노래가 올려진다.
최첨단의 설비를 활용,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하되 따뜻한 인간미가 흐르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게 조용필의 각오다.
지난해 콘서트와 같은 관객의 호응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월9일~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0-1300 입력시간 2000/10/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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