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경기선행지수 지난달 0.5% 상승

그린스펀 "인플레우려 적다"미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가 0.5%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단체인 컨퍼런스 보드는 20일(현지시간) 5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에 비해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4월의 0.1%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선행지수는 앞으로 3~6개월간의 경제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올 하반기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낳고 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미국 의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인플레 우려는 크지 않다고 언급, 오는 26~27일 개최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임금 및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플레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인플레 억제를 위해서는 물가동향을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가격 상승은 기업들의 수익력을 떨어뜨릴 수는 있지만 인플레를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며, 노동비용의 상승도 물가를 끌어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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