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벤처기업] 수일개발

지난 81년 세계 처음으로 인슐린펌프 실용화 성공과 함께 창립된 수일개발(대표 염윤희)은 그 동안 해외보다는 내수시장 위주 경영으로 국내 인슐린펌프시장을 석권해 온 회사다.지난 99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CE 인증을 획득하고 2000년에는 국내 의료치료 기기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는 성과를 올리면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인슐린펌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수일개발의 다나 인슐린펌프는 성능뿐 아니라 크기, 가격 면에서 우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등 세계 선진국에서는 인슐린펌프에 의한 당뇨병 치료방법이 보편화 돼 있다. 이 회사의 인슐린 펌프는 미국 및 중국, 두바이 등 현지 언론, 잡지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당뇨관련 웹사이트에서도 세계 4대 품목의 하나로 수일개발제품을 인정하고 있다. 올해 예상 수출액은 500만 달러이며 내년에는 1,000만 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일개발 창업주이면서,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중인 충주 당뇨병센터(043-845-2129) 소장이기도 한 최수봉 교수는 국내 당뇨 환자중 80%는 마른 체질인 반면 미국의 경우 80%가 비만체질이기 때문에 우리 환자들에게 적합한 당뇨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7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시절에는 세계 최초로 당뇨 환자를 위한 휴대용 인슐린 펌프를 발명, 특허를 획득해 학계의 주목을 받은바 있으며 `인슐린 펌프를 통한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소명을 가지고 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 교수는 "적극적 인슐린 치료는 인슐린펌프를 사용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 패턴으로 인슐린을 주입하기 때문에 정상식사가 가능하며 24시간 정상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02)3463-0041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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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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