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대통령 인수위 측은 오는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등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기업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수위가 최근 재계와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간담회에 이어 갖는 행사라 눈길을 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동북아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와 연구개발(R&D)센터 유치가 급선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외국인 전용단지 및 자유무역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노 당선자의 뜻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 기업은 노당선자의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입법 정책에 대한 반대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