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테네 올림픽] 이형택ㆍ조윤정, 2회전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과 조윤정(이상삼성증권)이 나란히 아테네올림픽 1회전을 통과했다. 이형택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올림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44위인 마리아노 사발레타(아르헨티나)에 2-1(4-6 6-3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잡아낸 이형택은 3세트에서 잦은 더블폴트를 범하며 자멸한 사발레타에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형택은 17일 코스타디노스 에코노미디스(그리스)를 2-0으로 꺾은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이형택은 "편안하고 자신감있게 치려고 노력했다"면서 "3세트 후반 상대방이 자제력을 잃고 무너지는 것 같아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도 플라비오 사레타(브라질)를 2-0(6-3 7-6<7-4>)으로가볍게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에 출전한 조윤정은 역시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카이아 카네티(에스토니아)를 맞아 2-0(7-6 6-1)으로 이겼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도 1회전에서 멜린다 칭크(헝가리)를 맞아 3게임만 내주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0(6-1 6-2)으로 이겼다. 일본 테니스 최고 스타 수기야마 아이는 청지에(중국)를 2-1(4-6 6-3 8-6)로 힘겹게 물리치고 2회전에 나갔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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