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국제적 공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블루버그통신은 31일 EU가 다음달 3일부터 열릴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EU의 입장을 정리하고 호세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과 헤르만 반 롬푀이 정상회의 상임의장 공동 명의의 서한을 G20 정상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에서는 유럽의 포괄적 위기 대응 조치들을 설명한 뒤 “이 조치들을 적극적이고 때맞게 이행할 것”이라며 “이는 위기를 신속히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EU는 유럽 홀로 노력해선 세계 경기를 회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EU는 “우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을 돕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금융안정 유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