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자인벤처 "감각으로 승부건다"

벤처인증 49개사 제2전성기 맞아'디자인에 사활을 건다' 톡톡튀는 미적 감각을 불어 넣은 제품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디자인 벤처기업들이 늘고 있다. 관련기사 디자인이 전혀 필요할 것 같지않은 분야에서도 발상을 뒤집어 전혀 색다른 제품을 선보이는 '디자인 벤처'정신이 발휘되고 있는 것. 의류, 가구등 일반 제조업은 물론 유가증권, 웹사이트까지 산업디자인의 불모지로 인식되던 첨단분야에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업체들이 눈에 띈다.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디자인 평가를 통과해 디자인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는 지금까지 49개사에 이른다. 한국민예, 디자인 중심, AMS인터내셔날등 디자인 하나로 수억원대의 벤처펀드를 유치하는 기업들이 탄생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중소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정부는 2004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디자인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미 중소기업진흥공단 무한기술투자등이 60억원 규모의 디자인 벤처투자조합 1호를 결성, 3개 기업에 11억원을 투자했다. 디자인 벤처는 산업디자인진흥원에서 사업추진 능력, 기술성, 시장전망 등을 평가해 중기청에 벤처 추천을 한다.???벤처기업 인증을 받으면 조세감면 혜택과 함께 벤처자금 신청 때 가산점을 받는다. 정경원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장은 "첨단기술에 디자인을 접목해 좋은 것을 더 좋게 보이게 하는 '디자인 벤처정신'이야말로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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