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FOMC회의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이와 관련, 미 24개 국채딜러기관 중 22개 기관의 이코노미스트들이 금리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릴린치의 브루스 스타인버그, JP모건의 제임스 글래스먼 등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방기금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17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24일 경제 회복국면 진입 가능성을 밝힌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 이후 '금리 현수준 유지'로 입장을 수정했다.
이들의 예상대로라면 지난 2000년 12월 FOMC 회의 이래 처음으로 금리가 조정되지 않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그린스펀 의장은 24일 의회 증언에서 기업의 재고가 줄면서 경기의 회복이 빨라질 수 있을 것임을 예고했으며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러한 그의 발언은 금리가 더이상 인하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