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긴축 영향 한국성장률 0.2-1.0%P 하락예상'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국이 경제긴축을 통해 연착륙에 성공하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0.2%포인트 하락하겠지만 경착륙할 경우에는 1.0%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전경련은 이날 `중국의 긴축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중국정부가 경기과열 문제를 인식하고 선제적인 긴축조치를 취함에 따라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와 세계금리 인상기조의 영향으로중국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중국의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1%포인트 하락, 연간 성장률이 7%대후반에서 8%초반으로 조정되는 연착륙이 이뤄진다면 한국의 수출증가율과 성장률은 각각 0.7%포인트, 0.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있다. 만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5%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경착륙이현실화될 경우 한국의 수출증가율과 성장률은 각각 3.5%포인트, 1%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전경련은 중국경제의 경착륙과 함께 유가급등 및 세계금리 상승기조에 따른 세계경제의 위축이 맞물릴 경우 우리의 경제성장률이 2%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중국 긴축 등에 대비, 내수진작과 수출다변화에 초점을 맞춘 대응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투자촉진을 통해 내수를 진작함으로써 내수와 수출이조화롭게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를위해 투자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를 적극 개선하고 담당 공무원이 자금조달, 공장부지 선정 및 실제 집행에 이르기까지 투자의 전과정을책임지고 도와주는 원스톱 투자지원 체제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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