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을 홍보하는 배너광고가 중국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스 파동 이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관광시장을 겨냥해 이달 중에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정보사이트인 `Ctrip.com`을 비롯한 주요 중국의 포털 사이트에 제주관광홍보 배너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인들의 IT기술이 발달하게 되면 여행 패턴도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여행정보 습득과 서비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1인당 지출 여행경비는 평균 55만7,508원이지만 홍콩을 여행하는 중국인 개별관광객은 8,000홍콩달러(한화 123만원)를 쓰는 것으로 집계돼 개별관광객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또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중국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존 관광설명회와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중국인 개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