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0일 연속 자금 유출이 계속됐다. 하지만 유출 규모는 크게 줄어들어 해외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펀드 자금은 지난 15일 499억원이 들어온 반면 579억원이 빠져나가 79억원 순유출됐다. 지난 2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고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만 6,698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분 6,64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러나 해외펀드의 자금 유출입 추이를 살펴보면 유출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9일 1,103억원이 빠져나가 환매의 정점을 찍은 뒤 10일 930억원으로 유출폭이 감소했으며 11일 499억원, 14일 379억원, 15일 79억원으로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펀드로 15일 하루 동안 18억원이 들어왔으며 브릭스펀드로도 13억원이 순유입됐다. 친디아펀드에는 이틀 연속으로 2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