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SEN, 쉽고 재밌는 경제전문채널이 온다

서울경제TV 내달 개국<br>블룸버그TV와 손잡고 한국어 자막·더빙 방송<br>매시간 증시동향 소개… 다양한 재테크 정보도


#1. 펀드매니저 A씨는 새벽 5시 눈을 뜨자마자 TV를 켠다. 서울경제TV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블룸버그TV의 프로그램 ‘파이널 워드’(Final Word)를 시청하기 위해서다. 이는 밤사이 벌어진 뉴욕 증시의 움직임과 경제 관련 뉴스를 1시간 동안 꼼꼼히 분석하고 진단하는 프로그램. A씨는 서울경제TV를 접하기 전에는 매일 새벽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검색하기에 바빴다. 이제는 출근 시간에 여유가 생겼다. #2. 40대 가정주부 B씨. 부동산에 관심많은 초보투자자로 서울경제TV 프로그램 중 ‘부동산의 맥’ 프로그램을 빼놓지 않고 시청한다. 부동산 전문채널의 방대한 정보를 소화하기에 역부족이었던 B씨에게 핵심내용 만을 선별해 자세히 소개하는 서울경제TV의 부동산 재테크 코너가 안성맞춤이다. 또 B씨가 항상 서울경제TV의 ‘경제교실’를 프로그램을 녹화해 고1인 아들에게 보여준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코너라 시청각 수험교재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3. 대학 4학년으로 취업준비생 C씨는 ‘블룸버그 보이스’(Bloomberg Voices)의 한국어자막 방송을 즐겨 시청한다.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나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관료들의 육성을 직접 들으며 그들의 전략과 가치관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C씨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세계 경제, 정치, 사회의 흐름을 나름대로 파악하는 한편 취업때 논술시험이나 면접에 활용하기 위해 명사들의 얘기를 메모하기도 한다. 그는 영어 리스닝 공부까지 겸하게 되니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는 9월1일 새로운 경제전문채널 서울경제TV(SEN TV)의 개국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달라진 모습을 미리 그려본 것이다. 서울경제TV는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관련 정보를 쉽고 편안하게 전달함으로써 전문가는 물론 가정주부와 학생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개념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창간 48주년을 맞은 서울경제신문은 서울경제TV 론칭에 앞서 국내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매쉬업 미디어’(mashup media)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신문과 방송의 장점만을 결합한 형태로 새롭게 경제정보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매쉬업 기법을 도입한 것이다. 이는 서울경제신문 기사를 방송용으로 바꾸고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는 단순한 차원을 너머 각종 정보와 뉴스를 쉽고 편안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딱딱했던 빵을 먹기 쉽도록 말망말랑하게 만든 뒤 시럽을 엎어 식탁 위에 내놓겠다는 얘기다. 현재 서울경제TV의 개국을 기다리는 고객의 상당수는 어떠한 형태의 블룸버그 콘텐츠를 시청할 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경제TV가 세계적인 경제ㆍ금융ㆍ비즈니스 정보채널인 블룸버그TV와 손잡고 한국어자막 및 더빙 방송을 실시함에 따라 경제에 관심있는 시청자라면 누구나 쉽게 블룸버그의 고급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다. 참고로 블룸버그TV는 국제 금융가에서 가장 신뢰받는 매체중 하나이며 전세계 123개 지국과 2,300명의 제작인력을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경제분야 미디어다. 서울경제TV는 전체 프로그램의 40~50%를 블룸버그TV 콘텐츠로 편성할 계획이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간과하고서는 재테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없는 시대가 온 만큼 자금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여주자는 의도이다. 먼저 오전 5~6시에 방송되는 ‘파이널 워드’를 실시간 원어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뉴욕 증시 마감과 함께 밤새 벌어진 놀랄만한 사건을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주식과 채권, 통화의 움직임을 전해준다. 블룸버그TV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블룸버그 보이스’의 한국어자막 버전도 서울경제TV의 전파를 탄다. 전세계적인 비즈니스 리더와 정치가, 전ㆍ현직 수상 등 세계적인 인사와 얘기를 나누는 토크쇼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당일 비즈니스 및 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최고경영자들과 함께하는 심도있는 인터뷰 프로그램인 ‘포더레코드’(For the Record)와 비즈니스와 정치, 스포츠, 학문, 오락 등 각 분야의 주요 인사와 폭넓게 인터뷰하는 ‘나이트토크’(Night Talk)는 국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계 거물을 포함한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하는 ‘폴리티컬캐피탈’(Political Capital)도 서울경제TV에서 방송할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또 한 주간의 증시 소식과 다음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하는 마켓위크(Market Week)는 금융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음악과 영화, 순수미술에서 세계 최고급 레스토랑까지 전세계 고품격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주간 매거진 프로그램 ‘블룸버그뮤즈’(Bloomberg Muse)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경제TV는 블룸버그TV 콘텐츠 외에 고품격 자체 제작ㆍ수입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매 시간마다 증시 움직임을 발빠르게 소개하는 ‘이시각 증권시장’(이하 가제)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투자의 노하우를 전하는 ‘증시 비책’과 ‘All About 금융시장’, ‘부동산 투자의 맥’, ‘고수들의 창업라이프’ 등 재테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 성공한 기업의 경영전략을 분석해는 ‘엔조이 매니지먼트’(Enjoy Management)와 ‘돈이 되는 산업정보’ 등 다양한 기업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펀펀 골프’나 ‘대중문화 100배 즐기기’, ‘여성 트렌트 토크’ 등 레저나 여가 활용 노하우도 제공한다. 서울경제TV는 기존의 인터넷 서울경제TV(www.sentv.co.kr)도 조만간 새단장해 이 같은 고품격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경제TV 방송예정인 주요 블룸버그TV 콘텐츠 파이널 워드 뉴욕 증시 마감 뒤 당일의 주요 사건과 정보 분석 블룸버그 보이스세계 각국 경제관료와 CEO 인터뷰를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 마켓 위크한 주간의 증시 움직임과 주요 소식 전달, 다음주 증시 예측 폴리티컬 캐피탈정ㆍ재계 거물 등 출연해 정치적 모티브의 영향력 예측 포 더 레코드 성공한 CEO를 만나 기업과 산업, 경영철학 등 인터뷰 블룸버그 뮤즈순수미술에서 고급 레스토랑까지 고품격 문화예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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