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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무화과 익는 고장 영암

"여왕의 맛·건강을 한 입에"


[리빙 앤 조이] 무화과 익는 고장 영암 "여왕의 맛·건강을 한 입에"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기의 미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여왕의 과일’ 무화과를 아시나요’ 과일에도 품격이 있다.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과일 역시 무공해 웰빙 과일이 사랑 받고 있는 것. 오렌지ㆍ복분자ㆍ키위에 이어 그 동안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무공해 건강 식품인 ‘무화과’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아열대 과일인 무화과는 8월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수확이 이뤄지는데 특히 9~10월이 되면 맛이 제대로 올라 한번 입 안에 배어 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은 과일로 유명하며 구약 성서에는 이브가 선악과를 먹고 벌거벗은 몸이 부끄러워 무화과 잎으로 앞을 가렸다고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고대 이집트와 로마, 이스라엘에서는 왕족과 귀족들이 애용했으며 글래디에이터(로마 시대 검투사)들이 강장제 및 암과 간장병 등을 치료하는 약제로 활용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동의보감에서는 ‘체내 독 성분의 제거와 위장 질환, 빈혈, 치질 등에 좋고 소화 촉진과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무화과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섬유질이 많은 알카리성 건강 식품으로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함유돼 소화를 촉진해 준다. 특히 항암 작용이 뛰어난 벤즈알데히드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항산화 기능이 있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소화 불량과 변비, 성인병 등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에게 알맞은 식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내 무화과의 메카로 불리는 전남 영암 지역의 올해 무화과 출하량은 약 4,00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영암 삼호 무화과 마을의 주민들은 “최근 무화과의 맛과 효능에 대한 입 소문이 서서히 퍼지면서 전국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생으로 먹는 과일 뿐만 아니라 무화과 잼이나 무화과 즙 등 가공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샤벳처럼 아이스 무화과를 만들어 수저로 떠먹어도 좋다. 영양 간식으로 좋은 무화과 잼, 무화과 즙과 주스, 통조림, 연육제 등의 가공품도 삼호 농협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 (문의) 영암무화과 클러스터사업단(www.shop.yfca.kr) 061-463-0405 무화과를 활용한 레시피 ◇무화과차 1. 무화과 열매는 잘 말려 잘게 썬다. 2. 마른 팬에 ①을 넣어 진한 갈색이 나도록 볶는다. 3. 끓는 물에 ②를 3큰술 넣고 30분간 은근하게 끓인다. 4. ③에 꿀을 타서 마신다. ◇무화과 주 *재료: 무화과, 소주 3배정도, 담그는 시기: 9~10월 *만드는 방법 1. 잘 익은 무화과를 잘 씻어 물기를 뺀다. 2. 손질된 재료를 용기에 넣고 분량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3. 2개월 정도 지나면 재료를 걸러내고 보관한다.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正裝美學, 남성의 멋과 자부심을 말하다 ▶ [리빙 앤 조이] 셔츠 소매·목깃은 정장보다 1.5㎝ 길어야 ▶ [리빙 앤 조이] 정장 고르는 법 ▶ [리빙 앤 조이] 국내선 정통 이탈리안 슈트 인기 ▶ [리빙 앤 조이] 실루엣의 마술사 '모델리스트' ▶ [리빙 앤 조이] 지방간의 원인과 예방 요령 ▶ [리빙 앤 조이] 무지개 빛 홍차맛 즐겨보세요 ▶ [리빙 앤 조이] 무화과 익는 고장 영암 ▶ [리빙 앤 조이] '미쓰 홍당무' 박찬욱 제작자·이경미 감독 ▶ [리빙 앤 조이] '미쓰 홍당무'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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