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클린턴] "남북정상회담은 개입정책 성공사례"

[클린턴] "남북정상회담은 개입정책 성공사례"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독재자보다는 국민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가 더 용감한 결정을 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공연장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국내외 외교관·정치인·각료들에게 행한 오찬연설을통해 이같이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지난 90년대는 한국의 민주화운동이 확대되는 시기였으나 문제는 독재 지도자가 결정하는 데 민주 지도자는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고 지적한 뒤 『남북정상회담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가 용감한 결정을 내린 사례』라고 말했다고 오찬 모임에 참석했던 양성철(梁性喆) 주미 대사가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지난 8년간의 업적을 회고하면서 『아시아는 전통적 가치관이달라 민주주의는 안된다고 말하지만 金대통령과 같은 지도자가 등장함으로써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아시아에서도 민주주의가 보편적 가치임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입력시간 2000/08/15 20: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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