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이동통신업체 포르투갈텔레콤과 브라질의 오이(Oi)가 합병을 선언했다. 예정대로 합병이 종료되면 연간 매출액 400억 헤알(약 19조4,000억원) 규모의 대형 업체가 탄생한다.
두 회사는 2일(현지시간) 합병을 위한 절차를 공식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포르투갈텔레콤은 지난 2010년 105억2,000만헤알(약 5조1,000억원)을 규모의 오이 지분 22.28%를 확보했고, 현재는 23.6%까지 늘었다. 브라질 휴대전화 시장에서 오이의 점유율은 18.8%(지난해 기준)로 스페인 텔레포니카의 비보(Vivoㆍ29.1%), 텔레콤 이탈리아의 팀(TIMㆍ26.9%),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의 클라로(Claroㆍ 24.9%, 등에 이어 4위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