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애플 아이패드2 공개] 건재함 과시한 잡스

'깜짝 설명회'로 열정 불태워… 몸 말랐지만 당장 문제 없는듯

지난달 56세가 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패드2 제품설명회에 직접 등장해 '6주 시한부설' 등 각종 루머를 한번에 잠재웠다. 특히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잡스의 현장 발표 모습에 주목했다. 이른바 '잡스 패션'이라고 불리는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에 청바지를 착용한 그는 "아이패드2 발표행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건재함을 과시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잡스는 이전보다 몸은 꽤 야윈 상태였지만 목소리ㆍ동작 하나하나를 자세히 관찰해볼 때 당장 건강이 우려될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번 잡스의 깜짝 등장으로 상당 기간 건강 이상설, 애플 위기설 등이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잡스 대안 찾기는 여전히 불가피하다. 잡스가 언제까지나 '불사조'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을 감안해 애플 주주 상당수가 아이팟ㆍ아이폰ㆍ아이패드로 이어지는 '아이' 시리즈 신화를 이어나갈 분명한 후계자 육성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을 선도하는 '구루(Guruㆍ특정 분야의 최고권위자)'인 잡스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내릴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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