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민단체, 부시 美대통령 취임 규탄 결의대회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 소속 회원 50여명은20일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취임을 규탄하는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라크 침략전쟁은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민중을유린해 이익을 지키려는 미 제국주의의 범죄"라며 "부시의 논리와 행태를 거부하고전쟁과 학살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부시는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세계를 아군 아니면 적군이라는 식의 이분법으로 나눠 협박을 일삼았고 이는 결국 더 큰 반발과 폭력사태를 불렀다"며"한국의 반전.평화운동은 이라크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한국군을 완전히 철수시키기 위해 세계 반전운동 진영과 함께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회 뒤 대형 부시 대통령 사진 위에 항의엽서로 `peace' 글씨를 만들어붙이는 퍼포먼스도 가졌으며 이라크 전쟁 2주년이 되는 3월 20일에는 국제적인 반전시위를 재차 벌일 계획이다. 취임 규탄시위는 미국에서도 대표적 반전운동 연대기구인 ANSWER(Act Now to Stop the War and End Racism)와 UFPJ(United for Peace and Justice) 주최로 취임식퍼레이드 행로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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