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호마리우, '펠레 헛소리' 폭언 사과

브라질의 노장 축구스타 호마리우(38)가 '신발 발언'과 관련해 '축구황제' 펠레에게 사과했다. 호마리우는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벌어질 친선경기 참가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기회를 빌어 펠레에게 사과한다. 실언을 했다"며 "그는 아직 황제"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의 94년 미국월드컵 우승 일등공신인 호마리우는 펠레가 자신의 은퇴를권유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펠레가 조용히 있을 때에는 시인일 지 몰라도 괜한 헛소리를 한다"며 "그라운드에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황제이나 이제는 입에다 신발을 넣어야 할 것"이라고 막말을 했었다. 호마리우가 펄쩍 뛰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펠레도 "나는 호마리우의 팬이다. 축구 인생에서 정점에 있을 때가 은퇴할 시기라는 것을 강조했을 뿐"이라며 진화에애를 쓰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플루미넨세에서 방출된 뒤 현역 은퇴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던호마리우는 "프로 첫 걸음을 내디뎠던 바스코 다 가마와 계약할 가능성은 90%"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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