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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이언스 챌린지 본선 경연과 시상식은 27~28일 경기도 가평 한화 인재경영원과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각각 진행된다.
올해는 ‘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전국에서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457개팀(914명)이 응모했으며, 과학교사, 대학교수, 한화그룹 내부 연구인력 등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1차, 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 30팀이 선발됐다.
본선에 오른 30개팀은 본선 이틀 동안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전시, 상호토론 등을 가진다. 분야별로 20명의 전문가들이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17팀 및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열린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인재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다.
김승연 회장은 “미국 인텔사는 자사의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한 인재 중 노벨상을 7명 배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지향하는 국내 최고의 경진대회로 육성해 과학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대학 입학 장학금이 지급되며, 금상 2개팀엔 2,000만원, 은상 2개팀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동상 및 특별상 수상자들도 팀당 200만~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은상 이상을 수상한 지도교사의 소속 학교에도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은상 이상 수상팀에게는 해외 우수 과학기관을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기회도 주어진다. 주로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 과학기구나 연구소를 탐방하고, 한인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 연구 경험담 등을 듣는 기회도 얻게 된다. 또 독일에 있는 한화큐셀이나 미국 한화첨단소재 등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과 연구시설 등을 직접 견학하는 기회도 갖는다.
동상 이상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