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제지(005600)가 최대주주인 김창식 회장의 구속 소식으로 급락했다.중앙제지는 11일 전일보다 100원(13.33%) 떨어진 650원으로 마감했다.
서울지검은 이날 김 회장이 지난 2001년 3월 중앙제지의 적대적 인수ㆍ합병(M&A)에 나선 최 모씨에게 경영권 인수를 포기하는 대가로 회사 공금 15억원을 빼내 건네주는 등 최근까지 30차례에 걸쳐 48억원의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중앙제지가 2대 주주로 있는 쌍용화재 측은 김 회장의 구속과 관련 “대주주 문제일 뿐 쌍용화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쌍용화재는 이날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