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2005년 외상값 76조…9.21% ↑

외상값의 7.25%는 회수불능 추정

상장사들의 외상거래금액이 2005년 76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가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외상값의 7% 가량은 회수하기 어려운 것으로 추정됐다. 12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1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매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매출채권(외상값)은 2005년 말 현재 76조1천538억원을 기록,1년 전에 비해 9.21% 증가했다. 상장사 매출채권은 2003년 말 67조8천741억원, 2004년 말 69조7천307억원이었다. 상장사들이 매출채권 중 회수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대손충당금을 쌓은금액은 2005년 말 5조5천218억원으로 전체 매출채권의 7.25%에 달했다. 이는 2003년 말의 9.92%와 2004년 말의 8.62%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또 매출채권 중 아예 못 받은 금액인 대손처리액은 2005년 말 1조2천598억원(1. 65%)으로 1년전에 비해 0.57%포인트 줄어드는 등 최근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협의회는 상장사들의 매출채권은 매출증가에 힘입어 늘어나고 있으나 매출채권대비 회수 비율은 높아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수금상황이 견실해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현대건설[000720]의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이 2005년 말 6천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천994억원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쌍용차[003620] 84억원(1천33억원↓), 두산[000150] 519억원(923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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