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9∼24일 하지 및 이슬람 연휴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 특히 메카로 여행하는 것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통상부는 14일 “하지기간에는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대규모 이슬람 신도들이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미ㆍ반전시위 등으로 인해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 기간에 사우디, 특히 메카로의 여행을 자제해주시기 바라며 부득이 하지 기간에 여행을 하고자 하는 분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디는 여행경보 4단계 중 제2단계인 ‘여행경고’로 분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