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對韓 적자심화 무역불균형 줄여야"

리빈 駐中대사 수교10돌 회견리빈 주한 중국대사는 21일 "중국은 양국의 무역관계에서 수교 첫 해 흑자를 봤지만 이후에는 줄곧 적자였다"며 "무역 불균형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는 24일로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몇년 사이 한국은 300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냈다"며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대사는 이어 한ㆍ중ㆍ일 자유뮤역협정(FTA)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ㆍ중ㆍ일 3국의 경제장관회의가 머지않아 열릴 것"이라며 "이런 기초 위에 여건을 만들어 조건이 성숙되면 협력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북한의 경제개혁 조처와 관련, "중국의 개혁은 농촌에서 시작됐으나 북한은 그렇지 않다"며 양국 실정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 뒤 "북한의 경제 조처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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