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권위와 정평의 '서울경제 광고대상' 수상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LS전선은 현대생활과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전력과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또한 글로벌 Top3의 종합케이블회사로서, 초전도케이블과 해저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관련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광고 방향은 LS전선이 가지고 있는 첨단기술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어떻게 기여하는가를 보여줌으로써 회사의 이미지와 역할을 알리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기업의 친환경이미지를 적극 표현코자 했습니다. LS전선은 풍력,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전기차인프라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케이블과 운영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친환경제품의 비율을 90%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LS전선의 '동판화' 광고 안의 가장 핵심적인 크리에이티브 컨셉은 바로 'Harmony'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명, 그리고 자연.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야 비로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이 꿈꾸던 '조화로운 삶'이 완성된다는 점을 가장 큰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사람과 자연 그리고, 세상의 하모니' 라는 카피와, 초전도 케이블과 해저케이블이 도시와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비주얼을 통해 함께 발전하고 함께 살아가는 LS전선의 이상향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비주얼 컨셉트를 기존과 달리 동화 같은 느낌으로 잡아,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또한 작품 원본 제작에 전선 주요 소재인 구리를 사용, 기업 identity를 살렸습니다. 여타 광고 제작물들과는 다르게 이번 동판화 광고안은 실제로 동판을 제작해 촬영 후 채색하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동판화 만이 가지는 특유의 질감을 살리기 위함이었으나 제작 과정에서 꽤나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동판화 작가를 선정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국내에 동판화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을 찾기 어려웠고 특히나 광고안으로 쓰일 용도로 만들어본 작가는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바쁘신 와중에도 이번 LS전선의 동판화 안 제작에 응해주신 김재윤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LS전선은 바로 이러한 '조화로운 삶' 가운데 중심점이 되고자 하며, 광고 카피와 비주얼을 통해 이러한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LS전선은 앞으로도 친환경기술개발과 신사업 발굴을 통해 인류의 당면과제인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세상과의 Harmony, 사람과 자연과의 Harmony에 앞장서는 LS전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