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전략] 환율 움직임 읽으면 돈이 보인다

환율따라 이자 지급액 달라…외환銀 '최고 6.8%'상품 선봬

원ㆍ달러 환율이 한 달 만에 다시 1,150원대로 떨어졌다. 중국의 긴축경제와 미국 금리인상 임박설로 한 때 1,180원대 중반까지 치솟다가 최근에야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하루하루의 환율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야 없겠지만 환율의 움직임을 읽고 재테크에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전략이다. 우선 외화예금을 가지고 있다면 시중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환율변동예금을 활용할 수 있다. 환율변동예금은 환율에 따라 이자를 다르게 지급하는 예금. 외화를 그대로 예금한 상태에서 환율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 최고 6%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환리스크 헤지 비용을 지불하면 환차손을 보상해주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외환은행이 판매하는 ‘베스트 초이스 환율연동 정기예금’은 최고 연6.8%까지 정기예금 이자를 지급하면서 원금도 보장된다. 만기시 환율이 기준환율에 비해 ▦-2.5~+2.5%일 경우 6.5%를 지급하는 안정전환형 ▦+1~4%일 경우 6.8%를 지급하는 안정하락형 ▦1%이상 하락하면 6.0%를 지급하는 안정하락형 등으로 구성됐다. 최소 500만원 이상을 예금해야 하고, 중도해지 시에는 수수료가 해지원금의 4.0%나 붙기 때문에 오히려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한은행도 원ㆍ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최고 7.0%의 이자를 지급하는 ‘환율연동 정기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제2차 판매가 끝났고 조만간 3차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원ㆍ달러 환율은 주가지수와 반비례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주가지수 연동예금과 함께 투자하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다”며 “일반정기예금의 이자에 만족을 못하는 고객, 환율에 관심이 있는 외화예금 고객 등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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