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銀, 고객층별 마케팅 나선다

1·2단계 프리미엄층 고부가상품 판매 주력<br>3단계 잠재고객 340만명 프리미엄화 유도


국민의 절반인 2,5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국민은행이 전체고객을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2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체 고객 가운데 상위 5.2%를 1단계로, 그 아래 6.6%를 2단계 프리미엄층으로 각각 구별, 이 단계의 고객(11.8%)를 KB스타클럽으로 지정해 프라잇뱅킹(PB) 센터를 이용한 서비스와 개인영업지점 VIP룸을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에 주력하는등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아울러 3단계인 잠재고객 340만명을 고가치(High value)고객으로 분류해 프리미엄 고객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3단계 고객층은 전체의 13.6%에 달해 이들 고객을 잡을 경우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할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민은행은 전체고객이 무려 2,500만명에 달해 전국민의 절반이상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어 다른 은행들이 경쟁 은행의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전략을 구사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국민은행의 1단계 최상위층 고객은 수신실적과 대출, 이용 상품 등을 종합평가해 1,600~1만포인트이상까지 세 단계로 세분화하고 평잔실적도 월 100만~1,000만원까지 나눠서 구분하고 있다. 프리미엄 고객의 경우에는 포인트가 800점을 넘고 3개월 평잔이 100만원을 넘는 고객이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고객관리의 핵심전략으로 ▦교차판매 강화 ▦시장연계상품 개발 ▦고객별 세분화를 통한 복합금융상품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계좌별 평균 3.41개에 불과했던 교차판매 상품수를 올해 중으로 3.60개로 늘리고, 시장추세를 반영한 인덱스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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