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안보상황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진 올해 '현충원 시무식'에서는 구본상 부회장, 이효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이 사장은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첨단 무기 개발과 생산으로 대한민국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녕을 지키는 진정한 애국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또한 구 부회장은 방명록에 '여기 잠드신 애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임직원들과 함께 현충탑에 분향 및 헌화하고 순직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방위산업체의 직원으로서 국가안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후 지난 2010년 국립현충원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분양받은 30묘역을 찾아 묘역 정화 활동도 했다.
LIG넥스원은 휴대용 대공무기인 신궁 등 정밀타격체계, 레이더 등 감시정찰체계, 지휘통제통신체계 등 방위산업 관련 제품과 시스템을 개발ㆍ생산하는 회사로 2004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현충원에서 시무식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한식과 추석 전 1년에 두 차례 정기적으로 현충원에 들러 묘역 관리를 하고 있고 지난해 시무식에서는 국립현충원 참배 후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천안함 46용사 묘역 및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묘역을 방문해 차례를 지내기도 했다.
